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고인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고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가 날선 비판을 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현철 씨는 지난 10월 4일자 트위트에서 “집권당 대표는 야당 대표와는 다르게 현재권력과 상대해야하는데 과거 YS는 당시 대통령에게 굳건히 맞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해냈다”면서 “YS(김영삼 전 대통령) 문하생이라는 현 대표는 유전자가 틀렸거나 감히 현 권력에 맞설 결기가 애시 당초 없는 모양이다. 어설프게 대권은 꿈도 꾸지마라”고 꾸짖었다.
김현철 씨는 이 외에도 집권 여당과 청와대를 향해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해왔다.
그는 지난 10월 8일자 트위터에서 “북한을 미화하는 검정교과서의 수정이 아닌 친일과 독재를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국정화시도 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 절반을 졸지에 공산주의자로 만드는 수구세력들이 판치는 현 정권이야말로 얼마나 반민주적이고 수구 독재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선 9월30일 트위터에서는 “여야 합의로 국회법 개정했다고 집권당 원내대표를 마음대로 자르고. 여야합의로 공천룰을 만들었다고 당대표를 대놓고 비토하고. 정치개혁은커녕 계속 유신하고 있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