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에너지(대표이사 류병훈)는 18일 국방부와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납품 계약을 체결하여, 우리 군이 현재 야전 작전 시 사용중인 소형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와 `무전기용 공기아연전지 팩`을 올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납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류병훈 대표는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의 독점 생산권을 가지고 있는 ㈜EMW가 2015년 12월 국방부 납품을 위해 생산라인을 풀 가동 중이며, 일본을 비롯하여 호주, 중국 등 해외 민수시장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올 여름 월 10만셀 규모로 생산라인을 확대한 데 이어, 다시 생산라인을 추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기아연전지는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리튬전지와 리튬이온전지 및 망간 계열 배터리와 비교해 화재나 폭발로부터 안전하고 에너지효율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어 왔지만, 상용화되기까지 기술적 검토와 현장에서 활용사례를 통한 검증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려, 현재까지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군용 장비에 사용되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하여 자체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전지의 기술성과 우수성을 우리군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군사용으로 본격 도입 됨으로써, 해외 군수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외 아웃도어 및 재난방재 분야에서도 시장 개척 및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MW에너지와 ㈜EMW가 공동으로 지난 10월에 열린 서울 ADEX 2015에 참가하여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으며, 그 결과로 현재 몇몇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으로 해외 수출 전망도 매우 밝아졌다.
또한 세계적으로 최근 환경문제, 자원 고갈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되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EMW에너지는 지난 2011년 자체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240개 셀을 하나의 팩으로 구성해 전기차에 탑재하고 서울·대전까지 왕복 주행 테스트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으로 전기자동차 전용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EMW에너지는 궁극적으로 전기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리튬 계열의 배터리나 망간 계열의 배터리 시장을 공기아연전지로 대체시키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에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