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정준하, 가학논란 해명 “물풍선 내 아이디어..재밌게 찍었다”
개그맨 정준하가 ‘마리텔’ 생방송 이후 벌어진 가학성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3일 정준하는 한 매체를 통해 논란이 된 물풍선 던지기는 자신의 아이디어였다며 “방송을 즐겁게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준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하 마리텔)` 인터넷 방송에서 웃기지 않다는 이유로 얼굴에 물풍선을 맞거나 일명 ‘김치 싸대기’로 불리는 드라마 속 장면을 패러디했다.
특히 그는 `물에 빠진 생쥐` 같은 몰골로 "`무한도전` 멤버들 그만 잡아가라, 이걸로 끝냅시다"라며 감정을 추스르는 표정을 짓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방송 직후 재미있었다는 반응도 많았지만 너무 가학적이지 않냐는 의견도 상당수 개진됐다. 한 누리꾼은 “누군가가 괴로워하고 왕따를 당하고 있는데 손을 내밀어줄 수 없는 기분이었다”며 방송을 보는 내내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준하는 “아프리카TV에서 시청자들이 BJ에게 선물하는 `별풍선`에서 착안해 `물풍선`으로 바꿔봤다”며 “걱정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오해”라고 논란을 경계했다.
이어 “재미있게 하려고 한건데 그렇게(힘들게) 보였을 수도 있겠다”며 “정말 재미있었고 유쾌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준하의 편집 방송분은 오는 28일 오후 11시15분에 ‘마리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리텔’ 정준하, 가학논란 해명 “물풍선 내 아이디어..재밌게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