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들 방문에 김진태 의원 `진땀`…"서청원 이은 폭력적 주장"
조계사 대표 스님들이 김진태 의원실을 항의 방문했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이냐”며 “경찰 병력을 경내에 투입해서 검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계사 스님들은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실을 찾았다.
조계사는 지난 20일 조계사 대중 일동 명의의 입장문에서 “새누리당의 반 불교적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대표를 지낸 서청원 최고위원이 협박성 발언을 해 불교 신자들의 공분을 사고 이에 대해 사과를 한 지가 바로 어제인데 이번에는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조계사 대중 일동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주장을 일삼아도 되는 것인가”라며 “김진태 의원은 즉시 본인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해 조계사 대중들에게 참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은 종로구 조계사 경내로 피신했다.
조계종 측은 이에 대해 "이 문제와 관련해 실무회의를 잠시 열었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며 "총무원장이 외국 출타 중이어서 종단 입장이 금방 정리되지는 않겠지만 한 위원장을 내보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계종 스님들 방문에 김진태 의원 `진땀`…"서청원 이은 폭력적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