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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이 건강상의 이유로 아버지의 빈소를 잠시 비웠다.
차남 현철 씨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전 임종을 지켰으며, 새벽부터 빈소 준비에 직접 나서며 조문객을 맞았다. 손명순 여사는 오전 10시가 넘어 장례식장을 찾아 빈소를 지키다 건강상의 이유로 오후 4시쯤 자택으로 돌아갔다. 장남 은철 씨도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빈소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손명순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15분쯤 휠체어에 탄 채 장례식장에 도착했으며, 차남 현철 씨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의 안내로 빈소로 들어섰다. 손명순 여사는 고령에다 충격 탓인지 연방 거친 숨을 내쉬면서 부축을 받은 채 내실로 들어갔다. 빈소를 찾은 정치인들이 일제히 일어나 머리를 숙였지만 침묵했다.
손명순 여사는 빈소 내실에 6시간 가까이 머물은 뒤 오후 3시54분쯤 집으로 돌아갔다. 차남인 현철 씨는 "제가 아침에 좀 말씀을 드리고 왔다"면서 "쇼크가 올 것 같아서 (새벽 서거 때는 어머니에게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거물급 정치인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도 애도를 표했다. 해외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위로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상주 역할을 자처하며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주요 회의를 제외하고는 빈소를 지켰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를 감싸 안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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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