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개선 기업, 주가 흐름도 좋았다

올해 3분기 실적이 좋았던 상장사들의 주가 역시 상승하며 시장보다 초과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17사 중 61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한 36개사의 주가는 지난 19일까지 연초보다 59.77%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8.4%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196개 법인의 주가는 평균 46.73% 올랐고, 매출액이 늘어난 304곳의 주가는 평균 41.08% 상승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317곳과 순이익이 증가한 321곳도 각각 40.05%, 38.5%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3분기 실적이 악화된 법인의 주가는 실적이 호전된 곳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한 곳(313사)의 주가는 평균 16.09% 상승했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300사)의 주가도 15%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 감소한 296곳,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한 19곳의 주가는 각각 17.45%, 16.25% 올랐습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3분기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실적 호전 법인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매출액, 순이익, 영업이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