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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테러' 총책은 죽었지만…생화학 테러 공포 급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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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배후로 지목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8)가 경찰 검거 작전에서 사망했다고 프랑스 검찰이 1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아바우드는 사망했지만 테러리스트들이 프랑스에서 추가로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테러를 벌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바우드가 전날 진행된 경찰의 파리 북부 생드니 아파트 급습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건물 안에서 발견한 (아바우드의) 시신에는 총알이 많이 박혀 있었다"며 시신의 지문을 검사해 아바우드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모로코계 벨기에인인 아바우드는 지난 13일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 공격 등 129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를 낸 파리 연쇄 테러를 지휘한 총책이다.

아바우드는 샤를 드골 공항과 파리 외곽의 상업지구 라데팡스에 대한 추가 테러도 준비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발스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프랑스가 테러 집단에 생화학 무기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발스 총리는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간 연장해 달라고 하원에 요청했으며 하원은 국가비상사태 연장 안을 통과시켰다.

국가비상사태 시에는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의심되면 법원의 영장 없이 가택 연금하거나 가택수색을 할 수 있다.

또 정부는 특정 시간과 장소에 시민과 차량의 통행도 금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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