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정부의 재정수지는 재정집행 확대로 46조3천억원 적자를, 9월 현재 국가채무는 545조5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밝힌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총수입은 280조2천억원, 총지출은 298조7천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8조5천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46조3천억원 적자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9월 월간으로 통합재정수지는 8조6천억원, 관리재정수지는 12조2천억원 적자를 역시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총 국가채무는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545조5천억원으로 지난달 보다는 8조5천억원 줄었습니다.
9월은 국고채 상환(연중 4회: 3,6,9,12월)이 이루어지는 달로 전월 대비 국가채무 잔액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수지 적자 확대 요인은 재정보강대책에 따른 재정집행 본격화로 9월 총지출이 역대 최대로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경예산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집행되고, 지방의 재정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지방이전재원(지방교부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지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재정 집행 실적의 경우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313조3천억원 중 10월말까지 집행액은 267조7천억원으로 연간계획 대비 85.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정보강대책에 따른 적극적 집행으로 총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확장적 재정 기조가 강화됐다는 뜻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총지출 증가로 확대된 재정수지 적자폭은 부가가치세 신고?납부가 있는 10월에 다소 감소하고 불용 최소화 등 적극적 재정운용으로 연말까지 추경예산 목표치(△46.5조 원)로 수렴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