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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비자물가, 올해 연간 0.6∼0.7%‥ 67년만 사상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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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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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1948년 이후 67년만에 사상 최저치다.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은 0.6%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0.7%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달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7%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7월 전망치(0.9%)보다 0.2%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런 전망대로라면 올해 물가상승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게 된다. 구제금융 위기의 극심한 경기침체 여파가 나타났던 1999년(0.8%)보다도 낮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에는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6%로 뚝 떨어졌다.

    그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미만에 그친 것은 1999년이 유일하다. 따라서 올해 16년만에 0%대를 다시 찍을 것이 확실시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48년 58.3%에서 1950년에 전쟁으로 167.5%까지 치솟았다. 이후 1979년 2차 석유파동에 따른 원유와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1980년에는 28.7%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2000년 이후에는 3%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 연속으로 1.3%를 기록했다.

    이는 물가안정목표(3±0.5%)보다 상당히 낮은 것이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평균 상승률은 2.9%다.

    올들어 10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6%이지만 사실상 0%에 가깝다.

    정부가 연초부터 1갑당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올린 담뱃값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58% 포인트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배 가격을 올리지 않았으면 물가상승률이 0.0%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물가는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블룸버그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집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1∼10월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03%에 그쳤다. 같은 기간에 유로존은 -0.02%로 2년 연속 마이너스였다. 일본의 1∼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97%였으며 싱가포르는 올해 10개월 내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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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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