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간 주도의 국내 최대 할인행사인 `K-세일데이(Sale Day)`가 이번주부터 시작됩니다.
유통업체들이 지난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통업체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일행사로 지난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은 매출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늬만 세일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정부 주도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2주라는 짧은 기간 내 유통업체들은 4조 이상이 매출을 거뒀습니다.
유통산업협회는 이런 분위기를 K-세일데이 행사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통산업협회 관계자
"해외직구가 지난해 8000억원 정도였다. 이 것을 국내에서 할 수 있게 하자 그런 취지에서 하는 거다"
참여기업도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과 전통시장을 비롯해 의류,가전,외식, 서비스기업까지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노마진 출장판매까지 내세워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할인품목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고 할인폭도 최대 80%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행사가 유통업체들의 실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터뷰] 이준기 KDB
대우증권 연구원
"대형마트는 10월에도 크게 수혜를 받지 못했다. 이번에도 대형마트는 그럴 것 같다. 백화점도 매출이 반짝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국내소비자들의 해외 직구에 나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서 국내에서 진행되는 최대 할인행사가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유통업체들의 판매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