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우울한 삶을 보여주는 신조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18일 `메신저 감옥`,`직장살이` 등 `2015 직장인 신조어`를 정리해 발표했다.
먼저 메신저감옥은 스마트폰 확산과 메신저로 인해 사무실에서 벗어나도 일과 상사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는 의미다. 스마트폰 메신저를 쓰는 직장인 10명중 7명이 업무시간 외에도 모바일 메신저로 업무연락을 받은 적이 있었다.
직장살이는 시집살이에 빗대어 직장 상사와 선배, 동기들의 등쌀에 만만치 않은 직장생활 고통을 표현한 말이다. 시집살이와 마찬가지로 나쁜일은 듣고도 못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무슨 말이건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선배들의 조언이 담겨있다.
출근충은 이른 새벽 회사에 나가 밤늦게까지 힘들게 일하면서도 적은 급여를 받고 자기만의 시간도 자유롭게 낼 수 없는 직장인들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이다.
또 스테이케이션은 피서지로 인파가 몰리는데 따른 피로감을 피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하는 휴가를 일컫는다.
그밖에도 스스로 돈을 벌면서도 부모에게 기대어 사는 아이를 말하는 찰러리맨, 점심시간을 이용해 걷기운동을 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워런치족도 신조어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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