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국내 증시는 이달 들어 하락세를 이어왔는데요.
하지만 조정장에서도 바이오주와 우선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파리 테러 등 글로벌 악재들이 겹치며 국내 증시는 이달 들어 조정을 받았는데요.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8거래일간 코스피 지수는 5.1%. 코스닥은 5%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인 하락장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종목들이 있는데 바로 바이오주와 우선주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5% 하락했던 최근 8거래일간 JW중외신약이 40% 이상 올랐고 코미팜과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30% 넘게 상승하는 등 바이오주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 달 들어 코스피 의약품지수도 12.5% 상승했는데, 최근 한미약품이 수조원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이후 포스트 한미약품을 찾으려는 투자자들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우선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동양우선주가 50% 가까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JW중외제약2우B, 아모레퍼시픽우, 한화케미칼우 등도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기업소득환류세제 등 배당 장려정책이 시행되는 점이 우선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요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증시에 짙게 깔려있고 뚜렷한 상승 동력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우선주 투자가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