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파리 테러 충격에서 벗어나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 이상 올라 어제 낙폭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프랑스 파리 테러의 충격을 딛고 장중 196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까지만 해도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파리 테러까지 악재가 잇따르면서 1940선까지 밀렸지만, 하루 만에 이를 만회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를 비롯해 증권업계에서는 과거 테러사태와 비교해 이번 사건으로 금융시장이 받는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왔습니다.
실제 간밤 미국 증시가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주 강세에 상승하면서, 우리 지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다만 이번 악재를 제외하더라도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시장의 불안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보기도 어렵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백억원 가량 순매도 중인데. 매도 규모만 다소 줄었을 뿐 이달들어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반등 탄력이 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서만 벌써 8천억 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 역시 비슷한 규모의 차익 실현에 나서 추가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번 파리 테러가 유럽 경제를 다시 침체로 밀어넣을 수 있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된다면 외국인 자금의 유출이 가속화될 거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 달러화의 향방과 함께 내달로 예정된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유럽의 통화정책까지 시장의 불확실한 움직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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