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이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홍만은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로드FC 압구정 짐에서 긴급 기자회견를 열어 최근 불거진 사기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최홍만 측 변호사는 "최홍만 선수가 조사 받은 이후 피해자들과 원만한 해결을 했다"며 "피해자 측에서도 유감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합의금에 대해서 최홍만 측 변호사는 "피해자가 원하는 금액 전액을 줬다"며 "추가적으로 변제할 금액 남아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홍만은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운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기회를 주시면 경기를 다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동부지검은 억대 사기 혐의로 지인 2명에게서 고소를 당한 최홍만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 12월 홍콩에서 문모(36)씨에게 여자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71만 홍콩달러(1억여원)를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