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 “효녀 딸 덕에 초호화 해외여행..행복했다” 폭로야 사죄야?
트로트가수 장윤정 엄마 육흥복 씨가 언론사에 4차 메일을 보냈다.
육흥복 씨는 13일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통해 딸 장윤정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장윤정 엄마 육흥복 씨는 “저를 ‘엄마계의 강용석’이라고 칭하는 언론도 있지만 저는 기자님이나 패널, 앵커님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상처를 받는 여린 한 여인에 불과하다”며 “부처님의 자애로운 말씀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있지만 그래도 마음은 늘 불안 불안하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왜 사람들이 저를 욕하는지 잘 알고 있다. 제 잘못과 허물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언론과 여론이 저를 욕하고 때리는 것은 달게 받겠다”라면서도 “하지만 제가 늙고 힘이 없는 노인네라고 너무 심하게 욕하는 것은 너무 비열한 것이 아닐까요?”라고 반문했다.
특히 육씨는 “자랑스러운 딸 윤정이를 사랑한다. 윤정이와 접촉이 가능하다면 꼭 전해달라”며 “다 내 잘못이다. 용서하지 않아도 좋다. 나를 만나기 힘들면 네 전화목소리 한 번이라도 듣게 해다오. ‘엄마’라는 소리 듣고 난후 난 조용히 눈을 감으련다”라는 편지를 덧붙였다.
그러나 장윤정 가족의 해외여행 장면이 담긴 웹하드 아이디와 비빌번호를 공개하면서 “장윤정은 지난 10년간 ‘뼈 빠지게 일만 하고 쉬지도 못했다. 돈 쓸지도 몰랐다’고 말했지만 우리 가족은 이렇게 멋진 여행을 다녔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육씨는 “윤정이가 효녀여서 대한민국 1%만이 다니는 해외여행을 다녔다”며 “비지니스클래스 좌석을 타고 발리의 가장 비싼 호텔에서 6박8일 가족여행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윤정 엄마 육흥복씨는 “1회 해외여행 비용이 장윤정 디너쇼 수백명 표값에 달할 정도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고맙고 미안하다”며 “지금 생각하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고 말을 마쳤다.
장윤정 엄마, “효녀 딸 덕에 초호화 해외여행..행복했다” 폭로야 사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