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지진경 중앙대 음대 교수가 경기 남양주 운길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우울증에 의한 자살 가능성이 나오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지진경 첼리스트로 추정되는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지진경 첼리스트가 맞는 것으로 확인했고, 사인 등 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진경 첼리스트는 지난달 2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상흔 등을 토대로 지진경 교수가 약 40m 위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지진경 첼리스트는 수년간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로 시신의 유전자(DNA) 조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