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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종목 핫 라인] 신후 "일본 로얄코스메틱社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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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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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취재 종목 핫 라인] 신후 "일본 로얄코스메틱社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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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 신용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기업 소개부터 해주시죠.

    <기자1>
    네 바로 신후 입니다. 신후는1999년에 설립됐고 2002년에 코스닥에 상장이 됐는데요. 현재는 크게 세가지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RYN이라는 신발.. 워킹화를 생산하고 있고, 두번째는 ESS분야 에너지절감시스템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얄코스메틱이라는 일본 회사와 함께 화장품 사업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새 M&A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3년에 시스템 통합 전문업체인 디지털베이시스템 지분을 인수한 이후에 지난해에는 패션유통 회사인 모던테크 그리고 올해는 엔터테인먼트 사인 키로이컴퍼니와 화장품 업체 인 로얄그리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습니다.
    <앵커2>
    신후는 사업분야가 다양하다 보니 이슈도 많고, 그에 따라서 주가도 등락을 거듭해 왔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화장품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소식들이 많이 들려왔지 않나요?
    <기자2>
    그렇습니다. 지난달 로얄그리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신후는 이후 `화장품 글로벌사업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자회사인 로얄그리인코리아의 순금허브화장품을 내년에 영국, 홍콩 등 전 세계 15개국에 수출해서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로얄 순금허브화장품은 기초라인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생산을 하고 있는데 기타 제품군으로 한국 내 생산라인을 확대해서 좀 더 다양한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3>
    화장품 사업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는 있었나요?
    <기자3>
    자회사인 로얄그리인코리아가 중국 북경동광태선국제무역유한공사하고 지난 10월 26일 총판본계약을 맺었습니다.

    중국과 홍콩, 대만 지역에 `로얄순금허브화장품`을 독점으로 공급하는 내용인데요.

    회사 측은 이달이나 다음달 중에 150억원 안팎의 초도 물량을 주문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30일 일본 코스메틱그룹 모모조노 회장이 우리나라를 찾아서 해외진출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본 로얄코스메틱사가 신후측에 인수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수관련 내용은 다음주 이준희 신후 회장이 일본을 답방형태로 방문해서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회장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1> 이준희 신후 회장
    "일본에는 오는 18일 19일 이틀 동안 출장이 예정돼 있습니다. 로얄코스메틱 본사하고의 사업부문 본사의 인수부분까지도 폭넓은 사업을 논의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기자3-1>
    로얄코스메틱은 30년 정도된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 이고요. 연 매출 1조원에 2천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내는 화장품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후 입장에선 중국의 위생허가를 받고 화장품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데다 이슬람 할랄 인증을 비롯해 유럽화장품 표준 인증을 받아놓은 상황에서 이번에 일본 로얄 코스메틱을 인수하게 되면 화장품 사업에 있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4>
    일본 로얄코스메틱 본사를 인수하려면 자금도 필요할 텐데 그 규모하고 구체적인 조달계획은 잡혔나요?
    <기자4>
    우선 인수자금만 보면 회사측은 1천5백천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매출규모로 보면 인수에 필요한 자금이 상당히 저렴한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 신후 측은 현재 자회사로 있는 로얄그리인코리아 권희숙 대표가 일본 로얄코스메틱 모모조노 회장과 30여년간의 인연으로 인수 금액이 조정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신후 측은 펀드 조성을 통한 자금조달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2> 이준희 신후 회장
    "자금부분에 대해서는 증권사나 금융기관으로부터 펀드를 조성해서 인수할 수 있는 구도는 마련이 된 걸로 확인이 됐고요. 인수를 추진한다면 큰 무리 없이 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5>
    에너지절감 시스템 사업 부문은 어떤가요? 최근에 중국과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했다는 소식도 있었지 않나요?
    <기자5>
    신후는 에너지절감 시스템(ESS) 사업에 대한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신후가 추진중인 에너지 절감 시스템(ESS) 제조 합작법인은 중국 단동 동발(그룹)주식 유한공사(50%)와 홍룬로봇과학기술 유한공사(25%), 신후(25%)가 자본금 80억원을 들여 설립한다는 내용인데요.
    지난 2일 중국 단동 동발(그룹)주식 유한공사, 홍룬로봇과학기술 유한공사와 40억원의 투자계약을 마쳤습니다.
    신후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의 일부하고 새로구성된 자금을 통해서 중국에 현지법인 자본금 8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세우기로하고,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3> 이준희 신후 회장
    "일단 자본금의 규모는 80억원이지만 중국의 둥발회사는 가스미터기를 만드는 중국 1위 회사이고요 전세계 매출 2위인 규모있는 회사입니다. 그 회사가 가스미터기의 점유율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대체상품이 필요한 시기이고 그 대체상품으로 ESS상품을 선택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5-1>
    ESS 제품의 특성상 나라간의 표준 등에 대한 조율이라든지 시험성적 테스트를 거쳐야하는 문제…그리고 공장설립에 관한 인허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공장설립은 어렵겠지만 2016년 정도 계획이 완료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6>
    올 한해 인수와 합병을 통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지만 실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네요?
    <기자6>
    맞습니다.올 상반기 매출액은 28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회사측은 기능성 워킹화 브랜드인 RYN을 인수한뒤 부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영업이 원활치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69%이던 부채비율은 올 초 198%까지 치솠았다가 2분기 137%로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회사측은 내년 매출은 올해 두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4> 이준희 신후 회장
    "올해는 인수과정에서 부채정리 때문에 자금투자가 용이하지 않아서 올해 매출은 100억원 안팎정도로 보고 있고요. 내년에는 좀 더 투자를 확대해서 매출을 250억원 정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7>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기자7>
    우선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일본 로얄코스메틱의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연내 확정될지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수 확정 이후에 해외 판로를 얼마나 확대해 나가는지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인데요.
    일단 일본 로얄코스메틱은 30년이상 사업을 영위하면서 경쟁력을 입증받은 회사여서 해외 시장 개척이 결국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절감시스템 분야도 중국내 산업고도화에 따라서 상당한 수요가 있는 사업분야이기 때문에 신후가 중국내 합작법인 출범 이후 어떤식으로 사업을 영위해 나가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8 >
    증권팀 신용훈 기자와 함께 신후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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