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11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8달러(2.9%) 내린 1배럴에 42.9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6달러(3.3%) 떨어진 1배럴에 45.8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장 마감이후에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 통계가 하락장을 만들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6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630만 배럴 증가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10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비켜 갔다.
이에 따라 원유 시장 투자자들은 공급 우위 시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에 소극적이었다.
미국 정부기관인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 재고 통계는 12일 나온다.
한편 금 가격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60달러(0.3%) 내린 온스당 1,084.90달러에 마감됐다.
마켓워치는 팩트세트의 자료를 인용해 거의 5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대라고 전했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