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200억원짜리 `라이언 킹` 돼선 안돼"`무슨 말?`(사진=영화 `대호` 스틸컷)
[조은애 기자] 최민식이 영화 `대호`의 호랑이 CG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최민식은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대호다. 대호는 CG다. 모든 관객들이 `호랑이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보자`하면서 올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170억이 넘는 제작비가 들었다. 200억에 가까운 제작비를 사용한 `라이언 킹`이 되지 않으려면, CG라는 생각조차 없어질 만큼 드라마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천만덕의 가치관, 세계관, 생을 살아가는 그의 태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민식은 "저도 아직 `대호`의 주인공을 못 봤다. 예고편에서 잠깐 본 정도 밖에 없다. 어떤 CG팀이 붙어 작업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속된 말로 기술적으로 모자란다 해도 그게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최민식 주연의 영화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12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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