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같이 하자" 러브콜에 정운찬 반응은…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나 신당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천 의원 측에 따르면, 천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정 전 총리와 2시간 가량 만나 "신당을 같이 하자"는 뜻을 전했다.
정 전 총리는 이에 "신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덕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천 의원 측은 즉답 없이 유보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천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천 의원이 종합적으로 (신당 관련) 여러 가지를 두고 정 전 총리와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며 "창당주비위원장이나 창당추진기구 위원장 등 특정 자리를 염두하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