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박보검이 ‘국보급 순둥이(?)’로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박보검은 바둑계의 돌부처라 불리는 천재바둑소년 택 역.
지난 6일 첫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은 차분하고 순한(?)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박보검은 자신의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TV를 보는 모습으로 등장, 실수로 과자 봉지를 잘못뜯은 이동휘(동룡 역) 때문에 과자 가루가 박보검의 온몸에 튀었지만 그는 화를 내거나 놀래기는커녕 작은 한숨을 내쉬고는 차분하게 옷을 털어냈다.
이어 박보검은 걸레를 가져오라는 류준열(정환 역)의 말에 순순히 일어섰고, 가는 김에 부엌에서 술빵과 우유도 가져오라고 시키는 이동휘에게도 불평 한 마디 하지 않았다.
그가 술빵과 우유를 가지고 오자마자 "저녁 시간이 되어 집에 간다"며 일어서는 친구들을 향해서는 그저 눈만 껌벅이기도.
극중 뛰어난 바둑실력으로 중국에서는 신으로 대접받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등신(?)’이라고 불린다는 그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
얼마 전 종영한 KBS2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두 얼굴의 변호사로 인상적인 사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였던 박보검이 이번 ‘응답하라 1988’에서는 ‘국보급 순둥이(?)’로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회 예고편에서는 박보검의 눈물 흘리는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