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연준의 발언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런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어떤 자산에 관심을 갖는게 좋을까요? 글로벌 시장에서 100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AB운용이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을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금리 인상기에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채권보다 주식투자를 선호합니다.
금리인상에 따라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경기회복 조짐으로 읽히는 금리인상은 주가를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위험 회사채라 불리는 하이일드채권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인터뷰>
거숀 디슨펠드 AB운용 하이일드채권 담당 이사
"(하이일드채권은) 주식과 같이 생각해야하는데. 주식과 하이일드의 차이점은 변동성이 훨씬 작은 주식과 같은 자산이라고 보면된다. 하이일드채권은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을 갖으면서도 주식시장 상승하면 같이 상승한다"
*연환산 수익률을 적어도 한자리수 중반이나 후반대로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정상채권과 부실채권 중간에 위치한 회사채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신용도가 낮은 만큼 상대적으로 이자수익이 높아 채권가격 하락에 대한 수익률 방어가 되는데다 금리가 인상되면 경기회복과 함께 하이일드채권의 부도율이 떨어지며 오히려 수익률이 더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거숀 디슨펠드 AB운용 하이일드채권 담당 이사
"4개 (금리인상 시기)사이클을 보면 단기 또는 장기금리 인상시 하이일드가 상당히 견조한 수익을 냈다. 시장이 금리인상을 부양할 수 있는 시기는 기업들의 부도율도 낮아지고 수익도 견실해지는 구간이다. "
특히 단일 국가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기 보다는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의 분산은 물론 여러 섹터 기업들로 나눠서 투자하는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이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에서 험을 줄이는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거숀 디슨펠드 AB운용 하이일드채권 담당 이사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에서 25%를 하이일드에 배분하고 3-6개월 종목 배분하면.. 수익포기 안하면서 변동성 잘 관리되는 좋은 투자법이다. 전체에서는 15. 주식쪽에서 하이일드는 25% 정도다 "
이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 글로벌 하이일드채권펀드의 수익률이 최근 2~3년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 수익률로 연 5~10%를 제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