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로 유료방송시장이 지각 변동을 앞두고 있는데요.
LG유플러스는 VOD를 채널처럼 골라보는 `큐레이션 TV`를 출시하며 IPTV 서비스 강화에 나섰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보고 싶은 VOD 콘텐츠를 하나의 채널처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무한도전’을 보고 싶다면 리모컨의 예능 버튼을 누른 뒤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됩니다.
채널을 나갔다 와도 마지막 보던 장면부터 이어보기가 가능하고, 한 번에 몰아보기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안성준 LG유플러스 전무
“고객의 TV 시청의 편의성을 높여서 고객이 `tv G`를 사랑하게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 구성된 채널만 드라마, 영화, 다큐 등 6개 장르로, 500여 개입니다.
시청자가 주인공인 채널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TV에서 볼 수 있는 가족채널(999번)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큐레이션 TV를 출시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선 LG유플러스.
최근 유료방송 업계의 최대 이슈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선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성준 LG유플러스 전무
"SK텔레콤이 무선 시장에서 갖는 절대적 지위가 방송까지 넓어지는 것인데 공정 경쟁에 합당한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또 SK텔레콤과 CJ 빅딜로 일각에서 제기됐던 씨앤엠(C&M) 인수 추진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