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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해지고 익숙해지고' 바디케어 제품들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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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신제품 `다양한 향취와 식용 원료` 앞세워 시장 공략


날씨가 추워지고 대기가 건조해지고 있다. 바디케어 제품이 반드시 필요한 계절이 온 것이다. 과거 바디케어 제품들은 일반 스킨케어에 비해 제품 라인이 단순하고 각 아이템마다 두드러진 차별화 요소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다르다. 얼굴용 제품 못지않게 다양한 제품 성분과 콘셉트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 향수 못지않은 섬세한 향기

올 시즌 새로 나온 바디케어 제품들은 `향`을 주요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다. 탑노트부터 미들노트, 베이스 노트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게 조향돼 있는 만큼 마치 향수처럼 선호하는 향에 따라 제품 선택이 가능할 정도다.

삼양그룹의 헬스&뷰티 브랜드 어바웃미는 지난 10월 선보인 새로운 바디케어 라인은 `러블리 소프트`과 `바이탈 프레쉬`으로 구분돼 있다. 각 라인은 머스크향과 아로마틱 시트러스 향을 기조로 바디워시서부터 로션, 크림, 바디미스트까지 4종 제품으로 이뤄졌다.

각 제품마다 풍부한 향을 담은 바디케어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각 향조에 따라 사용감과 보습력을 세분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백합, 아이리스 향을 베이스로 한 화이트 머스크향이 포근한 느낌을 선사하는 `러블리 소프트` 라인의 제품들은 촉촉한 보습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피부에 영양을 더하고 탄력을 주는 쌀 발효 여과물을 비롯한 천연 유래 성분과 피부 표면 수분을 보호하는 모이스처 & 프로텍션 패치 시스템을 갖춘 덕분이다.

함께 출시된 `바이탈 프레쉬` 라인은 버베나와 베르가못, 라임 향을 배합해 산뜻한 느낌을 준다. 이 라인의 제품들은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성분을 빠르고 깊게 흡수시키는 퀵 앱솔빙 시스템과 부드러운 사용감을 주는 소프트 쿠션 패치 시스템이 적용돼 한결 상큼하고 촉촉하게 스며드는 보습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바디미스트는 사용 후 3~4시간까지 향취가 유지돼 향수 대용으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

애경의 바디케어 브랜드인 샤워메이트 위드 마릴린 또한 남다른 향취를 앞세운 `퍼퓸 드 모이스트 바디로션` 라인을 새로 내놨다. 새 라인은 애경 향연구소의 조향기술로 개발된 플로럴 계열의 향을 접목했으며 고유의 잔향이 향수처럼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피오니 향을 중심으로 한 `퓨어바디로션`, 핑크블로썸향으로 달콤함을 강조한 `러블리 바디로션`, 농염한 머스크릴리 향을 담은 `섹시 바디로션` 등 총 3종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쉐어버터, 프로폴리스 추출물 및 천연 유래 오일 콤플렉스와 함께 미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점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참존은 불가리아 다마스크 로즈 콤플렉스를 기반으로 불가리아 로즈향이 인상적인 `플로라디아 바디라인` 5종을 출시했고 코리아나화장품 또한 에델바이스와 자스민, 아킬레아에 더해 마돈나 백합향을 강조한 `코리아나 플로럴머스크 보디 세트`를 선보인 바 있다.

어바웃미 관계자는 "올 시즌 새로 나온 바디케어 제품들은 기본적인 피부 보습력에 더해 소비자의 취향과 피부 타입에 따른 다양한 측면을 보강한 점이 눈에 띈다"며 "겨울을 앞두고 기존에 비해 향과 성분이 강화된 제품들이 보다 다양한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먹을 수 있는 성분으로 보다 촉촉하게

최근 바디케어 제품들의 또 다른 특징 하나는 보습효과를 강화해주는 천연원료 성분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존 버터류 원료를 넘어 과일이나 차, 오일, 꿀 등 식용성분이 새로운 대세 원료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샤워젤과 바디로션으로 구성된 미샤의 쥬시팜 라인은 그린티, 오렌지, 블루베리, 체리 등 과일에서 추출한 성분을 담은 제품들로 이뤄졌다. 각각의 과일과 차 원료의 본연의 영양과 성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연속 압착 착즙 방식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스킨푸드가 새로 선보인 `포도씨오일 바디라인` 4종은 이름 그대로 포도씨유가 핵심 원료다. 포도씨유 오일에 더해 와인 추출물까지 담아 피부를 보다 촉촉하고 매끈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에뛰드하우스의 `허니 세라`은 꿀, 로얄젤리, 세라마이드 등 성분으로 보습과 영양을 더해주는 라인이다. 페이셜 라인 외에도 바디케어 4종이 함께 출시돼 피부를 보다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꾸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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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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