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화가 1인 2역으로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MBC 주말 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의 주인공 전인화가 극 중 신득예와 해더 신을 오가며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것.
작품 속에서 본격적인 반격에 필수 요소인 1인 2역까지 소화하고 있는 전인화가 각 캐릭터의 간극을 살린 명품 연기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인화는 신득예와 해더 신의 차이를 비주얼적으로나 내면연기 모두 성공적으로 표현하며 매회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까지 안겨주고 있는 중이다.
이미 시청자들이 1인 2역임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어설프지 않게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외향적 요소일 터. 전인화는 헤어와 의상 스타일링을 전면적으로 바꾸며 해더 신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신득예에서 해더 신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아슬아슬한 위기도 맞으면서 극의 재미는 더욱 배가됐다.
게다가 설정상 해더 신이 전동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동작에 많은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던 전인화는 목소리 톤과 말투까지 재탄생 시켜야 해야 했다. 단호하고 엄한 억양 속에는 백진희가 연기하는 금사월을 최고의 건축가로 성장시키려는 굳은 의지까지 엿보인다. 이는 모두 맡은 역할에 대한 깊은 고민과 연구로 탄생한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묵직한 연기력으로 1인 2역까지 완벽히 소화하고 있는 전인화의 활약은 매주 주말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주말 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