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선처 호소, 이제와서 다시보는 `김동완 발언`…"에이미, 비상식적" (사진 = 연합뉴스 / SNS)
에이미가 출국명령처분취소 항소심 첫 공판 참석해 선처를 호소한 가운데 과거 김동완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신화 멤버 김동완은 지난 2009년 자신의 블로그에 `에이미씨`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민우를 공개 비난한 에이미에게 일침을 가했다.
앞서 신화 멤버 이민우는 방송인 에이미와 공개열애를 한 바 있다. 그리고 결별 후 에이미는 방송에 출연해 이민우를 공개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동완은 "멀리서 보기에도 당신의 행동은 특이하고 이상했다. 당신의 세계를 이해 못한 이민우를 용서하고 이해하시라"라며 "밖에서 사람으로라도 민우가 변명만 늘어놓는단 말은 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이어 김동완은 "12년을 함께 지낸 저희보다 잘 아실라고요. 그런 민우가 변명이란 걸 늘어놨던 것을 보니 당신을 정말 힘들어 했던 게 확실하다. 앞으로 인터뷰 할 때는 이민우 얘기는 꼭 빼 달라"고 적었다.
특히 김동완은 "헤어진 연인과의 일을 나중에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건 상대가 연예인이 아닐지라도 비정상적이고, 지저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4일 오후 2시 20분 서울고등법원 제1별관 306호법정에서 에이미의 출국명령처분취소 소송과 관련한 첫번째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참석한 에이미는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다시 법정에 선 현실이 고통스럽고 당황스럽다`며 "자살이란 극단적을 선택을 하려던 중 졸피뎀을 복용한 것이 문제가 돼 이 자리에 섰다. 당시 심신이 망가진 상태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는 없어 영원히 깨고 싶지 않아 졸피뎀을 복용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 "어머니와 성인이 된 뒤에야 처음 만나 지금 함께하고 있다"며 "쫓겨나면 10년 이상, 혹은 영영 못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 잘못한 것은 인정하지만 힘들고 고통스럽다. 연고도 없는 미국에서 어떻게 살지 막막하고 삶을 이어갈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현실적으로 연예인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족과 함께 살고 싶고 얼마 생이 남지 않으신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고 싶다"고 덧붙히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돼 2012년 11월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13년 11월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 모씨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건네받은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에이미 선처 호소, 이제와서 다시보는 `김동완 발언`…"에이미, 비상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