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벤트리` 수석 디자이너 영입…완벽한 독립될까?
현대차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정의선 부회장,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의 대응력을 높여 추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총 6종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기존 에쿠스와 제네시스 외에 중형 세단·대형 SUV·스포츠 쿠페·중형 SUV 등 신규 4종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일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2세대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했던 `윙타입(날개 모양) 엠블렘`을 기반으로 고급감과 시인성을 개선한 신규 윙타입 엠블렘을 적용한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제네시스가 고급차의 특성을 새롭게 정립해 나갈 것"이라며 "작고 섬세한 부분까지 고객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벤틀리의 수석 디자이너인 루크 동커볼케를 영입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현대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이 라이벌인 도요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와의 경쟁구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벤트리` 수석 디자이너 영입…완벽한 독립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