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핀테크 패권을 잡기 위해 뛰고 있는 지금, 과연 코리아 핀테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또 어떻게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전통적인 금융사들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IT기업들은 어떻게 서로 보완하고 협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인가?
정부 부처는 외국의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에 국내 시장이 잠식당하지 않도록 어떻게 핀테크 생태계를 키울 것이며, 어떻게 금융 시장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할 것인가?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과 일반 기업들은 어떤 기회의 순간을 포착할 것인가?
많은 고민과 고도의 전략, 빠른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서강대 경영학부 교수)이 내놓은 이 책은 아직 핀테크 혁명을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는 일반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쉽게 풀어쓴 핀테크 안내서다.
저자는 먼저 핀테크가 우리 비즈니스와 삶을 얼마나 바꿔놓을지를 짚어준다.
그리고 그 변화를 토대로 돈의 흐름이 바뀌는 일대 변혁의 시점에서 우리가 잡을 수 있는 기회는 무엇이 있는지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핀테크 활성화 대책을 세우고는 있지만 국내 핀테크가 글로벌 서비스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필요한 적극적인 노력과 규제 완화, 특허 이슈에 대해 말하고 있다.
변화가 일어날 땐 반드시 새로운 기회도 함께 있다.
국내 시장을 노렸던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할 수도 있으며, 로컬 은행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도 있다.
또한 금융 산업 수출도 가능해진다.
핀테크를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정유신·구태언 지음. 한국경제신문 한경BP 펴냄.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