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14년 만의 우승 "MVP는 정수빈"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서 14년 만에 우승한 가운데 31일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올린 정수빈이 MVP에 올랐다.
두산베어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삼성을 13-2로 완파했다.
이로써 2차전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둔 두산베어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14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부터 정규리그 5연패를 이룬 삼성은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 5연패에 도전했지만 두산의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MVP는 기자단 투표에서 66표중 41표를 받은 정수빈이 받았다.
정수빈은 이번 시리즈 중 왼손 검지를 다치고도 타율 0.571(14타수 8안타)에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불 붙은 타격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