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연구원 감염, `브루셀라증 가능성↑`…무슨 질병?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연구원 16명이 집단 감염 증세를 보인 가운데 브루셀라증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건국대는 28일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4층 면역유전학 실험실과 5층 동물영양학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던 연구원 16명이 집단으로 폐렴과 비슷한 질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건국대 측에 따르면 실험실에서 연구하던 석·박사 16명은 월요일인 26일 오전 폐렴과 비슷한 증세를 호소했고 이후 4명은 건국대병원으로, 12명은 자택에 격리됐다.
건국대 측은 “이날 오전 11시 건물을 폐쇄하고, 오전 9시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나온 조사관들이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건국대병원 의료진은 정밀 엑스레이와 혈액 검사를 결과 사람과 동물이 동시에 걸리는 인수공통 감염병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의료진은 이들이 `브루셀라증`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브루셀라증은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첫 환자가 발생한 후, 2013년까지 703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잘 낫고 전염력도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건국대는 현재 실험실이 있는 2개 층은 26일 폐쇄했고, 학부생 등에게 확산될까 우려돼 이날 오전 11시 건물을 폐쇄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해당 건물 전체를 소독했다고 전했다.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연구원 감염, `브루셀라증 가능성↑`…무슨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