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광렬이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에 특별출연, 유승호와 절절한 부자지간 호흡을 맞춘다.
전광렬은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려 살인죄를 뒤집어 쓴 사형수 서재혁 역을 맡았다.
전광렬이 맡은 서재혁은 서진우(유승호 분)의 아버지로, 살인사건의 제보자였지만 기억을 잃고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믿게 되는 가혹한 운명을 지닌 인물이다. 35년 연기 경력의 전광렬이 ‘리멤버’에서 어떤 연기변신과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낼 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전광렬의 특별출연이 남자 주인공 유승호의 ‘특별 부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모르고 있다. 유승호는 그동안 전광렬을 존경하는 선배이자 연기 스승으로 꼽으며 촬영장 안팎에서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던 상태. ‘리멤버’에서 자신의 아버지 역이 누가 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유승호가 전광렬 캐스팅을 적극적으로 제안했고, 역시 유승호를 평소 아들처럼 아끼고 독려해왔던 전광렬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특별출연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유승호와 전광렬은 2007년 ‘왕과 나’, 2011년 ‘무사 백동수’, 2012년 ‘보고싶다’에 함께 출연한 이후 네 번째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다.
특히 ‘리멤버’는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을 예정. 아버지를 위해 변호사로 나선 서진우 역의 유승호와 아버지 서재혁 역의 전광렬이 펼쳐낼 애틋하고 절절한 부자지간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고스필름 측은 “‘리멤버’는 법정 드라마지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드라마인 만큼 로맨스는 물론이고 가족애나 동료애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진다”며 “감동과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에 눈빛이 살아있는 명품 배우들의 연기가 생명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영화 ‘변호인’으로 천만이 넘는 관객을 기록한 윤현호 작가의 힘 있는 대본에 ‘미녀의 탄생’을 연출했던 이창민PD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질 전망.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굿닥터`로 시청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로고스필름에서 제작을 맡아 ‘믿고 보는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남녀 주인공으로 연상연하 커플 유승호-박민영의 파격 캐스팅과 더불어 박성웅, 남궁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막강 라인업이 갖춰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은 한층 더 달아오르고 있다. 거기에 전광렬의 특별출연이 결정되면서 배우 및 스태프들의 의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