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5만 3천 원으로 내렸습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지배지분 순익 측면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8.6% 하향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올해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9,928억 원으로 지배지분 순익 증가는 없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채 연구원은 "올해 일회성 이벤트와 공정위 과징금으로 인해 부득이한 결과였다"며 "내년에는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10.6% 증가한 4조 7천억 원,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2,6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채 연구원은 "토목 원가율이 일부 상승했지만,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이 크게 개선돼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채 연구원은 "다만 수주는 누적 15조 원으로 작년보다 줄었고, 본사의 합산수주가 작년 누적 11조 원에서 올해 5조 5천억 원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