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성장이 멈춘 마리오 보스코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소년 마리오 편이 전파를 탔다.
1996년 미국 영화 `불릿`에 출연한 한 소년.
147cm 몸무게 38.5kg, 앳된 목소리를 가진 마리오 보소코는 놀랍게도 1973년에 태어난 중년의 남자다.
그는 `불릿` 이후 `스튜디오 54`, `래프 킬러 래프`까지 변하지 않는 모습의 10대 소년으로 등장했다.
그는 영화배우를 꿈꾸는 평범한 소년이었지만 그는 어느 순간 성장이 멈췄다.
병원을 찾은 마리오와 가족들은 그가 `범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라는 질병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범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은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발육 부진 증상을 나타난다.
마리오 보스코는 그 후로 수많은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치료법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14세의 몸을 갖게 돼 깊은 좌절에 빠졌다.
그는 배우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에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까지 결심하게 된다.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 그는 `불릿`의 14세 역할의 배우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10대 소년 역에 도전한다.
이후 그는 19년간 수많은 영화에서 소년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