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인 가운데 그녀의 미스코리아 대회 비화가 눈길을 끈다.
1989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배우오현경은 과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스코리아 대회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현경은 "나는 세리 미용실, 선으로 당선됐던 고현정은 마샬 미용실이었다"며 "마샬 미용실과 세리 미용실은 극강의 라이벌이었다. 마샬은 전통적으로 미스코리아를 배출해낸 미용실이고, 세리는 88년 김성령 언니가 진이 되며 부각된 미용실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현경은 이어 "마샬에서는 생각지도 못하게 진을 뺏겼기 때문에 막강 카드로 내보낸 사람이 고현정이었다"며 "그런데 혜성이 나타났다"라고 자신을 가리키며 웃었다.
결국 1989년 미스코리아 진은 세리 미용실 출신 오현경에게 돌아갔고 고현정은 선을 차지했다.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후 쓴 왕관이 비뚤어졌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오현경은 "1988년 진이었던 김성령이 유니버시아 참가 때문에 해외에 나가 있어 선이 왕관을 씌워줘야 했는데 그 선이 김혜리였다"며 "김혜리는 마샬미용실 출신이었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나에게 왕관을 예쁘게 씌워주지 말자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21일 열린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 `코이(KoY)` 론칭 기념 기자회견에 비교적 후덕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