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줄기세포 산업이 질병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줄기세포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는데요.
줄기세포 산업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관련 종목들을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외 줄기세포 시장의 급성장 추세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전망도 밝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줄기세포 산업은 인간의 질병을 세포 차원에서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크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급속히 증가하는 고령사회에서 기존의 약물, 기기, 수술이 아닌 재생치료를 가능케하며, 신경질환과 만성질환 치료에서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줄기세포 시장은 국내외에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저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은 연평균 24% 성장해, 2011년 262억 달러에서 2018년에는 1,19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연평균 7.4%의 성장성을 보이는 전체 바이오산업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의 고성장은, 동시에 국내 줄기세포 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국내 줄기세포 시장은 지난 10년간 2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05년에 2,000억원이었던 시장규모가 2015년에는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현병환 대전대 교수
"국내 시장 역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줄기세포 시장은 약 2%대의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줄기세포 시장은 2005년에서 2015년 사이에 2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 전망에 따라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던 국내 줄기세포 관련 종목들의 실적도 새삼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우선 메디포스트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9억원으로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던 코아스템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8억원으로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줄기세포 생산에서 치료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한 차바이오텍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7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줄기세포 관련 종목들의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정부에서는 줄기세포 R&D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줄기세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투자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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