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도로 일부가 상수도관 파열로 침수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소방당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21분쯤 송파구 잠실동 49번지 석촌호수 사거리 인근에 매설된 광역상수도 배관이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서울시 상수도관리사업소와 수자원공사 등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는 롯데월드에 냉·난방용수를 공급하는 배관을 잠실역 버스 환승장 공사를 위해 옮겨 설치하는 과정에서 굴착기가 배관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 관에 들어간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작업이 끝나면 관을 용접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오늘중으로는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