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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훈 원맨쇼와 스튜어트 완투 역투… 승부 원점으로 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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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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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트의 1실점 완봉역투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사진 = NC 다이노스)


    19일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회 역전에 성공한 NC가 2-1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잠실로 가져갔다.

    1차전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NC는 자칫 2차전도 내줄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으로 NC와 팬들은 환호할 수 있었다. 그 주역은 바로 8회 동점 타점과 역전 득점을 올린 지석훈과 완투승으로 팀을 지켜낸 스튜어트였다.

    스튜어트 혼신의 역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 두산 니퍼트의 독무대였다면 2차전은 NC 스튜어트가 주인공이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스튜어트는 9이닝 동안 122개의 투구를 하며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 팀의 창단 첫 PS 홈경기 승리를 일궈냈다. 또한 동시에 1승1패로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스튜어트는 1-2회 연속 삼자범퇴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3회 오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재호를 병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스튜어트는 4회와 5회 각각 볼넷 1개씩을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0-0균형을 이끌었다. 7회까지 단 2개의 피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역투를 했다.

    그러던 8회 1사 후 오재원에게 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경기의 유일한 실점을 했다. 문제는 좀처럼 터지지 않는 타선으로 인해 실점은 팀이나 본인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1점이었다. 그러나 8회 동료들이 역전에 성공하자 스튜어트는 경기를 완전하게 책임지기로 마음을 먹었다.

    100개를 훨씬 넘어서 상황에서도 9회 마운드에 오른 스튜어트는 아웃 카운트 2개를 잘 처리하고 위기를 맞았다. 3번 민병헌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김현수와 상대를 하게 된 것이다. 1점차 승부에 좁은 마산 구장이기 때문에 장타의 위험도 있었다. 하지만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경기 종료, 팀에 매우 귀중한 1승을 안겨줬다.

    1차전 불펜 소모는 없었으나 시리즈가 장기전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스튜어트의 완투는 팀에게 귀중한 1승이자 마운드를 비축할 수 있는 역할을 해줬다.

    지석훈, 동점 타점과 역전 득점… NC의 구세주였다

    자칫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릴 위기에 놓였다. 마운드에서 스튜어트가 역투하고 있었지만 타선은 응답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이는 8번 타자 지석훈이었다.

    지석훈은 첫 타석이었던 2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이어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무안타 행진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8회 선두타자 손시헌이 안타로 출루했고 무사 1루의 기회가 지석훈에게 찾아왔다. 8회초 오재원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0-1로 리드를 내준 상황이었기에 1점이 필요한 상황. 모두가 희생번트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김경문 감독은 치고 달리기를 선택했고, 지석훈이 친 타구는 좌익선상을 붙어 날아가며 좌측 담장을 맞췄다. 이에 1루 주자 최재원이 홈을 밝았고 지석훈은 2루까지 출루했다.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NC 벤치는 스퀴즈를 선택했다. 3루에 있던 지석훈은 볼카운트 2-0에서 홈으로 뛰어들었다. 이때 함덕주의 투구가 폭투로 이어지면서 지석훈은 안전하게 홈을 밟게 됐다. 지석훈은 동점 타점에 이어 역전 득점을 올리며 팀이 승리하는데 필요한 2점 스스로 만들어냈다.

    지난해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지석훈은 이날 2루타로 통산 첫 PS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올 시즌 통산 첫 규정 타석을 달성하는 등 생애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던 지석훈. 그의 성공 신화는 가을 무대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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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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