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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 간판선수 이대훈(23·한국가스공사)이 세계태권도연맹(WTF)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서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리저널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남자 -68kg 체급 결승전에서 아볼파즐 야구비주이바리(이란)를 16-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우승 상금 5000달러도 획득했다.
이로써 월드그랑프리 통산 3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이대훈은 랭킹포인트 40점을 추가하며 올림픽 랭킹 2위로 올라섰다. 또한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WTF는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치른 뒤 랭킹을 정해 체급별 상위 6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이날 이대훈은 야구비주이바리와의 경기에서 1회전 1-3으로 끌려갔지만, 2회전에서 오른발 머리 공격으로 4-3 역전승을 따내고, 마지막 3회전에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김훈(세계랭킹 9위)과 여자 67㎏급 오혜리(27·춘천시청)는 동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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