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인한 투자심리 호전으로 1%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3.72포인트, 1.18% 오른 2,033.27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30선을 넘어선 건 지난 7월말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피는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하고, 경기회복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반등폭을 키웠습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동향보고서 공개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호전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외국인은 469억 원, 기관은 2,261억 원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2,91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7%, 화학과 의료정밀이 2% 넘게 올랐고, 은행과 건설, 전기전자, 제조, 유통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1%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운수창고업종은 -0.84%, 섬유으이복은 -0.26%로 약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1.2%,
한국전력은 1.3% 올랐고,
삼성물산,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SDS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다만
현대차는 -0.31%,
삼성생명 -1.44%로 부진했고,
기아차는 보합권에 그쳤습니다.
이날 강덕수 전
STX 그룹 회장의 석방 소식에
STX중공업과
STX엔진이 강세를 보였고,
LG화학과
한화케미칼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혜 가능성에 6%대 강세였습니다.
LIG넥스원은 신무기 `천궁`의 양산 소식에 5%대 강세였고,
한올바이오파마는 16% 넘게 뛰었습니다.
코스닥은 7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7.13포인트, 1.07% 오른 676.05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습니다.
셀트리온이 보합권,
카카오와
동서가 각각 -4%대, -2%대 약세였고,
CJ E&M은 0.86%,
메디톡스,
로엔,
바이로메드,
이오테크닉스는 3~5% 강세였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6원 6전 내린 1,130원 20전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