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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가을·겨울 시즌, 브랜드별 인기 립 컬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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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민 레드 립 화보(사진 랑콤)

최근 몇년간 어김없이 F/W 립 트렌드 컬러로 지목됐던 버건디와 레드.

이에 발맞춰 화장품업계는 관련 립 컬러를 출시하고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에 나서는 등 가을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길거리에서 버건디와 레드 립스틱으로 멋을 낸 여성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여성들의 파우치에는 핑크, 코랄과 함께 붉은 계열의 립스틱이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고, 이는 각 브랜드사의 레드 립스틱 매출 증가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15일 립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외 10개 브랜드에 인기 립 컬러를 문의한 결과 라네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8개 브랜드가 영원한 베스트 셀러 아이템 핑크나 코랄이 아닌 레드·버건디 립을 지목했다. 2개 브랜드는 또다른 시즌 트렌드 컬러인 브라운을 응답했다.


먼저 라네즈는 `인텐스 립 젤`의 8호 메이플 레드와 9호 로얄 레드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8호는 맑고 채도 높은 레드, 9호는 톤다운된 레드 컬러로, F/W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제품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나스는 `벨벳 매트 립 펜슬`의 살짝 바랜듯한 장미빛 핑크, 돌체 비타를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자주 품절되는 인기 품목으로 내세웠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하지원 립스틱으로 유명한 `엑스터시 라커`의 체리 레드 컬러 402번과 핑크 립스틱 505번을 지목했다. 두 제품 모두 판매 완료 됐다가 최근 다시 입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랑콤은 9월 출시한 `압솔뤼 루즈 데피니션`의 강렬한 레드 컬러, 마틸다 레드가 출시 일주일만에 품절사태를 빚었으며 현재까지도 백화점에서 구하기 어려울 만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맥이 내세운 인기 립 컬러 역시 짙은 옥스블러드 레드인 스터디드 키스와 벽돌빛 레드 컬러인 디 포 데인저. 매트하고 깔끔하게 입술에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레드 립 화보(사진 조르지오 아르마니, 맥)

더샘은 한 차례 품절을 기록한 `에코소울 키스버튼 립스 매트`의 06 쌉싸름한 초콜릿 컬러를 인기 컬러로 지목했다. 에스쁘아는 `노웨어 M 립스틱` 중 따뜻한 오렌지 브라운 컬러의 모디스트가 출시 일주일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고 응답했다.

안나수이는 올 가을 가장 판매율이 높은 컬러로 `안나수이 안나레드 #403`을 답했다. 마몽드는 `크리미틴트 컬러밤 인텐스`의 16호 벨벳 레드를, 슈에무라는 `루즈 언리미티드 쉬어 샤인`의 슈슈코랄, 런웨이 핑크와 함께 시스루 레드를 하반기 인기 립 컬러로 내세웠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올 가을·겨울 시즌 레드와 버건디, 부드러운 느낌의 브라운 컬러 립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브랜드가 내세우는 트렌드 컬러와 실제 인기 제품에 차이가 있었는데, 올해는 일치하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한국 여성들이 TPO에 따라 다양한 립 메이크업을 즐기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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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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