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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센터 주변 아파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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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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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대중교통 노선과 주변 편의시설 풍부해 주거가치 높아
    집값 상승률 높고 분양시장에서도 선전…수혜단지 눈여겨볼만




    올해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도권 주택 수요자들이라면 환승시설 옆 아파트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 다양한 노선이 얽혀 있는 환승시설 인근은 대중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유동인구로 인해 주변 상권 형성도 잘돼 주거환경이 좋은 경우가 많아서다.

    환승시설이란 교통수단의 이용자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철도나 지하철, 버스정류소 등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설을 뜻한다. 주로 우리가 환승센터라고 통칭하는 곳들도 ▲여의도 환승센터 등 버스와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환승정류소, ▲서울역이나 청량리역 환승센터와 같이 다양한 대중교통시설을 연계하는 환승센터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러한 환승센터는 대부분 서울역이나 청량리역 등 서울 도심이나 수원역이나 안산역 등 주변 정주인구들이 많은 요지에 조성된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는 이러한 환승시설에는 유동인구가 몰리기 마련이다. 유동인구가 많기에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해 생활 인프라 시설도 잘 갖춰진다.

    특히 이러한 환승센터는 복합환승센터로 발전하기도 한다. 2009년 정부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을 개정하고 복합환승센터의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복합환승센터란 기존의 환승센터의 장점에 상업,업무,문화,주거시설 등의 환승지원시설이 연계시설 결합된 것을 말한다. 이러한 지역들의 경우 환승센터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렇듯 대중교통 및 편의시설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집값을 끌어올리는 경우도 흔하다. 예컨대 청량리역의 경우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철도와 지하철 1호선, 다양한 버스노선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롯데백화점 및 마트, 영화관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환승시설의 최종 진화형태인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는 곳들의 경우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거나 같은 지역이라도 접근성에 따라 분양성이 갈리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잘 보여주는 곳이 바로 동탄2신도시다.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했던 12곳의 아파트 중 동탄역 접근성이 좋은 곳은 대부분 1순위 마감됐다.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의 경우 평균 1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다.

    업계 전문가들은 "교통환경와 편의시설은 주택 구입을 결정하는 요소 중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러한 환승시설 옆 아파트의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환승시설은 조성 계획부터 주변의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도록 중심지역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갈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어 희소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들 가운데에도 이러한 환승시설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곳들이 적잖다. 삼성물산이 10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1구역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분양하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인근에는 사당역복합환승센터(예정)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23㎡, 6개동, 총 668가구 규모로 4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10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상업 4블록에서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구파발역 환승정류소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20층, 3개동, 총 444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142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21㎡ 302실이 조성된다.

    금강주택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6블록에 분양하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Ⅳ`는 KTX,GTX가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 이용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0층, 전용면적 74~84㎡, 총 1195가구의 대단지로 100%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10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3블록에서 분양하는 `김포 한강 아이파크` 인근에는 구래역 복합환승센터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75~84㎡ 총 1230가구로 이뤄졌다.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10월 분양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는 수서역 복합환승센터가 인근에 있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 동, 전용면적 39∼150㎡, 총 9510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550가구다.

    GS건설이 동천2지구에서 10월 분양하는 `동천 자이`는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를 추진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동 전용면적 74~100㎡ 총 1437가구로 이뤄졌다.

    아이에스동서가 10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분양하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청라국제도시역 환승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으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5㎡ 1163가구, 오피스텔은 45~55㎡ 866실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이 10월 선보이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송도 투모로우시티 복합환승센터가 가깝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7~36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6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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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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