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하락하며 201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50포인트, 0.47% 하락한 2009.55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중국 무역 지표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모두 994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 원, 232억 원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228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건설업(-1.83%), 의료정밀(-1.59%), 증권(-1.56%), 화학(-1.54%), 음식료업(-1.32%) 등이 1%대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대로 올랐고, 보험(1.13%), 종이목재(0.94%), 섬유의복(0.73%), 운수창고(0.57%)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SK가 각각 3%대 안팎으로 올랐고,
SK하이닉스와
기아차,
아모레퍼시픽 등도 1%대로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삼성물산(-1.25%),
삼성에스디에스(-2.35%),
NAVER(-2.94%),
LG화학(-4.58%) 등은 내렸습니다.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된 롯데그룹주는 상장된 8곳 중 5곳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롯데쇼핑(-3.73%),
롯데푸드(-3.86%),
롯데케미칼(-2.64%) 등이 내렸고,
롯데제과(1.12%),
롯데칠성(1.41%)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660선으로 떨어졌습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 0.58% 떨어진 668.92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590억 원 넘게 매도했고, 외국인도 186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개인은 홀로 771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출판/매체복제가 4%대로 급락했고,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등이 1~2%대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섬유/의류(3%), 컴퓨터서비스(2.91%), 일반전기전자(1.32%), 건설(0.97%), 비금속(0.89%)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웹젠이 6.25% 급락했고,
CJ E&M과 로엔도 5%대로 하락했습니다.
셀트리온(-0.83%),
동서(-1.89%),
메디톡스(-2.92%),
파라다이스(-4.44%)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컴투스(4.04%),
휴온스(1.43%),
카카오(0.66%),
GS홈쇼핑(0.48%) 등은 상승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5원 내린 1147.05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