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집중분석 코스닥 - 코스닥 상대적 약세, 이유는?
출연 : 박제영 한국투자증권 차장
코스닥이 거래소에 비해 부진한 이유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이후 대형주의 주가 모멘텀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머징 마켓과 환율이 안정세에 진입해 원자재 가격이 반등했다. 이로 인해 원자재 관련 기업이 상승했고 코스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이 장기간 하락 및 횡보 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이 많아 졌다. 은행주의 PBR은 0.5 미만으로 굉장히 매력적이며, IT 및 전기 전자, 자동차주의 PER 역시 6배 내외이다. 이렇듯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부터 반등이 나타나며 코스닥 대비 코스피는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스닥은 외국인 및 기관 모두 5거래일 연속 매도세인 반면,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매수세가 진행되고 있어 수급의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10월은 배당주 투자기간으로 포스코, SK텔레콤 등에 외국인 및 기관의 수급이 강하게 유입되어 대형주의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주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640억 원을 매도했으며, 기관은 3,196억을 매도했다. 코스닥 수급은 외국인 및 기관의 양매도로 부진했으며, 특히 기관 매도가 증대되고 있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종목은 아스트, 에스엠, 동화기업, 휴온스 등이며, 아스트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물을 쏟아내며 일주일동안 급락했다. 외국인 매수 종목은 메디톡스, 파트론, 디오, 인바디 등의 스마트폰 부품 및 바이오, 반도체 종목을 골고루 매수하고 있으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을 매수하고 있다. 기관의 매도 종목은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CJ E&M, 와이지엔터 등이며, 다음카카오를 344억 원 매도했다.
기관의 매도폭이 컸기 때문에 외국인매도 보다 기관의 매도 물량이 많았고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된다. 기관의 매수 종목은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아이쓰리시스템, 웹젠 등을 매수했으며 매도물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수 금액은 적었지만 기관이 매수한 종목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 보다 기관의 영향력이 강했던 한 주였으며, 기관 매도의 상위 종목은 한 주간 주가가 급락했고, 매수 종목은 코스닥 시장 대비 강한 흐름을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금주에도 기관의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의 지표가 부진하고 있지만 이머징 마켓이 반등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인상이 12월 혹은 내년에 진행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저금리 시대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성장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은 빠른 시일내에 안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위와 같은 요소는 코스닥 성장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때문에 코스닥 시장을 상승시켰던 바이오, 헬스케어, 제약, 화장품주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
또한 자동차, 반도체, 스마트폰 부품 업종의 실적에 기대 가능하며, 반등을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굿모닝 투자의 아침, 평일 오전 06시~08시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