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송포유` f(x) 엠버, 블락비 박경 (사진 = (유)어송포유문전사·델미디어) |
험난한 가요계에서 나홀로 고군분투 중인 `솔로`들이 대거 함께한다. 오는 18일 KBS 2TV `어송포유`에서는 `솔로데이` 라는 특집 타이틀로 가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솔로 가수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
이날 `솔로데이` 특집에는 일본에서 솔로앨범을 내고 유키스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개시한 수현과 역시 얼마전 싱글앨범을 발매한 블락비 박경, 그리고 신곡 발표 후 짧게나마 활동을 이어갔던 쥬니엘과, 끝으로 솔로로 완전한 홀로서기를 시작한 천둥이 함께했다.
이렇게 각자 솔로라는 이름으로 스튜디오에 온 네 사람이지만, 특히 등장부터 눈에 띄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블락비의 멤버 `박경`. 가슴팍 양쪽에 귀여운 강아지 패치와 함께 레드와 화이트 컬러가 조화롭게 매치된 야구점퍼에 야구모자를 쓰고 청바지를 입고 나온 그의 스타일과 `어송포유`의 MC 엠버의 스타일이 거의 똑같았던 것!
게스트로 온 네 솔로 가수들이 모두 자리하자마자 엠버와의 같은 스타일링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모두들 사귄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를 놓칠리 없는 MC 강인이 두 사람이 이렇게 된 이상 `커플댄스`라도 춰보이라고 요청하자, 박경은 이에 준비라도 한 듯 "블락비의 `헐(HER)` 후반부 안무와 엠버의 솔로곡 안무 중 되게 비슷한게 있다. 그걸 추겠다"고 말해 "정말 준비해온거 아니냐" 의혹을 더욱 부풀렸다.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댄스를 보여준데 이어, 블락비 지코의 요청으로 하게 된 `트위스터 게임` 리퀘스트에서 다시한번 마주하게 됐는데 커플룩을 입어 서로 엉켜도 분간할 수 없게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다.
이 날 녹화에서 같은 옷과 같은 스타일링으로 완벽하게 유사한 비주얼과 춤사위, 케미까지 발산함으로써 이 두 사람은 `커플` 의혹을 넘어, `쌍둥이`를 의심케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커플 혹은 쌍둥이 논란의 화룡점정은 `MC찬스`에서 벌어졌다. 게스트가 MC 한 명을 지목해 게스트와 서로 한번 팀을 바꿔 게임을 할 수 있게되자, 맏형인 MC 강인이 오는게 유리하다 판단한 게스트들은 강인을 게스트팀으로 끌어들였고, 박경이 MC팀으로 가게된 것.
엠버와 똑같은 옷을 입고 서게 되자 더욱 준비한듯한 이날 의상이 빛을 발하며 오묘한 투샷에 웃음을 터뜨렸고, 보다 나은(?) 그림을 위해 진영을 가운데 두고 같은 옷을 입은 엠버와 박경이 양쪽에 서며 완벽한 MC 커플룩을 자랑하기에 이르렀다.
이 와중에 2회 동안 스페셜 MC로 공찬 대신 합류하게된 진영은 야심(?)을 드러내는 발언으로 강인의 견제를 받아야했다. 엠버와 박경의 커플룩 덕분에 세 MC 중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게 된 진영은 "2주만에 메인MC 자리를 차지했다"며 기뻐해 본심(?)을 거침없이 드러냈고, 이를 지켜보던 강인은 "그럼 (메인MC 되려고) 맘 먹고 있었던거야?"라며 진영의 야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엠버와 박경의 우연한 커플룩으로 인해 더욱 풍성해진 에피소드를 만들어낸 KBS 2TV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는 이번 주 일요일(18일) 밤 11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