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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급식비리 파문 그 후…학부모들 등굣길 주먹밥 나눠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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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급식비리 파문 그 후…학부모들 등굣길 주먹밥 나눠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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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급식비리 파문 그 후…학부모들 등굣길 주먹밥 나눠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충암중·고교의 급식 비리가 적발되자 학부모들이 등굣길 학생들에게 직접 만든 주먹밥을 나눠줬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11일 `충암 부모님들 고생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4분짜리 영상에는 충암중·고 정문 앞에서 학생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담겼다.

게시자는 "충암중·고 급식 비리 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한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사죄하는 뜻에서 학부모들이 나섰다"고 밝혔다.

영상 속 학부모 5명은 주먹밥을 만들고 있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줄을 서서 주먹밥을 받아 학교로 향한다. 학부모들은 그냥 지나치는 학생들의 손에 주먹밥을 쥐어줬다. 충암고 급식 비리 사건 이후 학부모들은 미안함에 주먹밥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암 아이들아 미안해, 충암엄마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문구가 적힌 팻말이 눈길을 끌었다.

교육청은 충암중·고교가 2012년부터 3년 반 동안 4억1000만원을 횡령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납품받은 음식재료를 빼돌리고 급식 배송을 허위로 용역업체에 맡기는 등 수법으로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암중고교를 운영하는 충암학원은 교육청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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