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장,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하며 자랑인냥 "내가 윤 일병 사건 주범"
윤 일병 사건의 주범으로 수감된 이 병장이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병장의 가혹 행위 희생자는 윤 일병으로 끝나지 않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병장은 교도소에 들어온 새로운 수감자에게 "내가 누군지 알아? 윤 일병 사건 주범 이○○야"라며 악수를 건넸다.
또 이 병장은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며 희롱하거나 다른 수감자의 부모를 비난하는 등 가혹행위를 이어갔다.
피해자들의 목을 조르거나 음료수 병으로 때리고, 때로는 볼펜으로 찌른 것으로 군 검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군 검찰 관계자는 "이 병장은 윤일병을 구타했던 것과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수감자들을 괴롭힌 것으로 안다. 다른 수감자들보다 나이가 많고 형량도 35년으로 무거워 교도소 안에서 선임병처럼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 병장은 "윤일병을 언급하며 `걔도 너처럼 대답을 잘 안 했는데 너도 당해볼래? 똑같이 해줄까?`라며 위협하거나 옷을 벗긴 채 화장실에 무릎을 꿇게 하고 소변을 보는 행위도 했다"고 군 검찰은 알렸다.
현재 군 검찰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이 병장의 폭행 혐의를 추가로 수사 중에 있으며 본인도 일부 가혹행위에 대해 혐의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군 당국은 이 병장을 구타 및 가혹행위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며, 수사를 착수한 직후 그를 일반실에서 독방으로 이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