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육 개혁의 필요성을 거론했지만, 일부 발언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은행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최경환 부총리는 "오후 4시면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느냐"며 "한국 금융이 우간다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며 금융권 개혁을 주장했다.
이런 최 부총리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금융권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한 은행원은 "오후 4시에 마감하고 나서부터가 진짜 일의 시작"이람 "일러도 저녁 7~8시는 돼야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라고 했다.
네티즌은 "4시에 문 닫는건 맞잖아", "은행원들도 대기업못지않은 대우받는데 야근좀하면어때", "솔직히 은행 볼일 보러 회사조퇴까지도 해봤다", "야근 많이서고 더 힘들게 일하면서 연봉 낮은 사람들이 태반인데 모가 그렇게 억울하지" 등 최 부총리의 발언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은행원이 다른 직종에 비해 연봉을 더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금을 만지는 직업이고 전문성을 고려할 때 사고 방지를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불가피성을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