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방송 복귀 본격화 "초심의 자세로 최선 다할 것"(사진=한경DB)
불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김용만이 2년 7개월 만에 컴백한다.
12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용만이 11월 6일 첫방송되는 OtvN `쓸모있는 남자들`로 활동을 재개한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용만은 같은 날 소속사를 통해 "한때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복귀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인생의 방향을 올바르게 맞추고 살아가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귀한 시간이었다"라며 "공백 기간 동안 잊지않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셨던 사랑이 방송인 김용만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가슴 깊이 느꼈다"라고 대중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김용만은 "복귀라고 말하기보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매 순간 초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지난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더욱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김용만은 2013년 4월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했다. 이후 올해 7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