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내내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자극을 받은 피부가 색소침착이나 기미 등 피부문제로 이어지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듯, 색소관련 질환은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재발이 쉽게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미와 주근깨는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면적이 넓어지거나 색소가 더 짙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기미와 주근깨를 혼동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기미와 주근깨는 발생원인과 부위, 생김새도 다르다.
기미는 양볼 전체에 깔리듯이 퍼져있어 마치 구름처럼 보이고 경계가 불분명한 형태를 띈다. 발생 원인은 크게 자외선, 임신, 경구피임약, 유전적인 요인, 스트레스 등과 연관,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출산 이후에 나타나는 기미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로몬의 영향으로 발생하기 쉽다.
반면 주근깨는 깨알 같은 반점의 형태로 얼굴, 목, 가슴, 팔과 같은 햇빛 노출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발생 원인은 피부표피의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과다하게 생성해 내는 것으로, 성인보다는 소아기에 자주 발병하고,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피부자극 없이 안전하게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을 없앨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들이 개발되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세계 0.5% 여성들만 받는 레이저로 알려진 퍼펙트레이저는 `외계인이 만든 레이저`라는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자외선으로 칙칙해진 피부톤의 화이트닝 효과는 물론 처진 피부를 탄력 있게 개선하는 리프팅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 혈관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노화나 자외선 등에 의해 진피층의 모세혈관들이 늘어나면서 색소침착이 쉽게 발생하고, 안면홍조증은 물론 혈관성 기미가 심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퍼펙트레이저를 통해 효과적으로 혈관을 수축 및 제거시키고 투명하고 맑은 피부를 되찾는 것 또한 가능하다.
영등포 당산역에 위치한 아름다운미의원 이진승 원장은 "기존의 레이저들은 시술 후 일시적인 효과를 보이지만 재발될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퍼펙트레이저는 레이저가 정확하게 진피층과 진피 하층부까지 에너지 전달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형성시켜 주름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 원장은 "퍼펙트레이저는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기간이 필요치 않으며,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에게도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