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맛집검증 #3] MBC 무한도전 `헤르지아`
과연 무한도전에 나오면 맛집일까?
오늘 찾은 맛집은 MBC 예능 <무한도전-끝까지 간다> 편에 나온 남산 돈까스 집 헤르지아.
멤버들과 추격전을 펼치던 박명수가 중간에 들른 식당으로, 먹음직스럽게 잡힌 돈까스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한국경제tv MAXIM 3인이 헤르지아를 찾았습니다.
박성기 팀장(30대 남자, 자칭 미식가)
이석우 기자(20대 남자, 가격과 양 중시)
김민겸 기자(20대 남자, 손님은 왕이다)
남자들만 갔기 때문에 먹는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얼핏 가격이 센 듯 보이지만 저게 다 식전빵, 스프 등을 포함한 세트 가격.
식전빵은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와 브로콜리 스프와 먹기에 딱 좋은 상태.
이 집의 대표 메뉴 3인방의 가격은
왕 돈까스 9,000원
과연 왕 다운 크기!
박팀장 - 소스는 케찹 맛, 튀김옷 식감은 영락없는 호프집 치킨이다. 치킨에 케찹 찍어 먹는 기분.
김기자 - 역시 사이즈가 크다. 두께 역시 나쁘지 않다.
매운 왕 돈까스 10,000원
맛있게 매운 맛!
이기자 - 매운 왕 돈까스의 소스는 딱 죠스 떡볶이 정도의 매운맛을 가졌다. 적당하다.
김기자 - 매운 맛이 돈까스의 느끼함을 커버한다.
치즈 돈까스 11,000원
풍성한 치즈!
박팀장 - 돈까스 속 치즈가 나이프로 건드리자마자 질질 흐른다. 내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기분이다.
김기자 - 왕 돈까스를 먹다가 치즈에 눈이 간다. 나도 업그레이드할 걸 그랬다.
그렇다면 분위기는?
박팀장 - 마냥 기사식당 같던 다른 남산 돈까스 집과 다르다. 인테리어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이기자 - 여친이랑 남산 왔다가 돈까스 집 가면 좀 미안했는데 여기 오면 미안할 일은 없겠다.
김기자 - 화장실이 1층 주차장 옆이다. 식당에서 주차하는 차의 매연을 맡고 싶진 않다. 그게 폭스바겐이라면 더더욱.
헤르지아 이용 꿀팁
박팀장 - 식전빵, 브로콜리 스프, 밥, 케찹 등 돈까스 빼고는 모두 다 추가 가능. 누릴 건 누리자.
김기자 - 연인끼리 왔다면 좀 기다리더라도 테라스 자리에 앉을 것. 밥 먹는 내내 거기 앉은 커플이 부러웠다.
한국경제TV MAXIM[TV맛집검증] "남산 왕 돈까스 헤르지아" 결론
박팀장 ★★★☆☆
돈까스 먹고 케이블카 타고 N서울 타워 들르는 90년대식 데이트 코스로 강추!
이기자 ★★★☆☆
가격과 양 그리고 맛 모두 평균을 맴돈다. 남산에서 평균 정도 하는 것도 어딘가.
김기자 ★★☆☆☆
경양식 집에서 기대하는 만큼은 충족한다. 그러나 무도에 나왔다고 맛집은 아니었다.